Section4 회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네 달간의 여정,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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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4 회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네 달간의 여정, 어땠나요?

 

📌 목표: 👩🏻‍💻 2023년 안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 시작하기 

✨ Keep

_만족스러운 부분, 계속 이어가면 좋을 부분

• 매일 꾸준히 학습하고,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습관

  → 키워드만 기억하고 있다면 언제든 검색할 수 있는 편리함 🙂

  → 무엇을 배웠는지, 배우지 않았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 하루를 돌아보는 아주 간략한 회고 작성

• 제시간에 출석

• 매일 스트레칭으로 몸 풀어주기

✨ Problem

_목표를 이루는데 장애물이 되었거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 지난달에 이어 요즘 계속해서 새벽 2시까지 공부를 한다고 피로가 쌓이는 중인것 같다.. 🫠

•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싶은데, 늦게 자니 늦게 일어나게 된다.

  → 하지만 역시 아침보다는 밤에 집중력이 훨씬 좋아서 이게 problem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의 데이터상 살면서 지금까지 아침이 새벽보다 공부가 더 잘되었던 적은 없었다.. 일찍 일어나는 새 타령은 편견이라 생각하는 편 💬

• 🌞 더 더워지는 날씨.. 날이 너무 덥고 습할땐 의욕이 절로 사라진다.

요즘에는 카페를 잘 안가는데, 카페라도 가서 집중해야 할 것 같다.

• 해야할 공부가 자꾸만 미뤄진다.

  → 다이어리에 쌓인 Todo만 몇십개… 🥲

• 알고리즘에 매우 약하다. 지금까지는 코딩테스트를 보지 않는 회사에만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선택의 폭을 스스로 줄이고 싶지 않아서 시간을 내서 코딩테스트를 위한 공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Try

_즉시 실천할 Action Item

• 컨디션 관리는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필요하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 나의 목표에 맞게 노력하자

• 코딩테스트를 위한 학습 시작 → 쉬운 문제부터 하나씩 풀어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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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tion4 회고

 4월 초 시작했던 부트캠프가 벌써 4달이나 지났다. 기초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막연히 혼자 프론트엔드 개발을 공부하는 것보다, 부트캠프에서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현업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좀 더 빠른 길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 신청한 부트캠프였다. 4달간의 학습과 두 달간의 팀 프로젝트로 취업 준비를 어느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물론 정말 열심히 한다는 전제하에), 4달이 지난 지금은 조금의 의문이 든다. 패기있게 개발자로 전향해보자며 시작한 공부였는데, 나 이대로 취업할 수 있을까…?

 

 내일부터는 팀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처음 기대되었던 마음과는 다르게 걱정이 앞선다. 이번 주 동안 열심히 달려서 React와 Redux, TypeScript까지 좀 더 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가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업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함께 공부를 하는 것, 함께 일을 하는 것,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진적이 없었고, 나는 조금 낯을 가릴 뿐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부트캠프를 통해 많은 페어프로그래밍 시간을 가지며 함께 무언가를 하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트러블이나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은 전혀 없었지만, 함께 하도록 기획된 모든 페어 활동 중 개인 활동이 반 이상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한 것 같았다. 그냥 혼자 작업하는게 편해서, 상대방과 나의 진도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내가 잘 못하는 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거나 피해 주고 싶지 않아서, 또는 반대로 내 시간을 상대방을 위해 내어주고 싶지 않아서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결국은, 각자의 생각이 모두 다르니 협업을 하기 어려웠던 것이 아닐까. 그러니 앞으로의 팀 프로젝트에서도 우리는 다 다른 생각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하나의 결과물을 내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젝트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이번 한 달은 어땠었나.

 이번 Section4 에서도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섹션에서 배운 내용들은 익숙하지 않은 개념들이 많았다.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부터 React 앱을 최적화하는 방법, 디자인 시스템과 스토리북, 배우고 싶었던 TypeScript, 배포를 위한 AWS와 CI/CD를 위한 Github Action의 사용법까지 새로운 것들 투성이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 많았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정말 열심히 더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매번 들었다. 물론 어려워서 힘들었던 부분도 많았다. 자료구조는 사실 지루함이 컸고, 스토리북은 물음표 투성이었다. 배우고 싶기는 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려 놓아버린 스토리북도 있었고 🥲 솔로프로젝트의 마지막 기능 구현인 토스트팝업은 손도 못대고 있다. 리팩토링도 해야하는데, 다시 코드를 뜯어보려니 무섭다. 3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학습한 타입스크립트는 선행 학습이 없었다면 못 따라갔을텐데, 여전히 스스로 활용해보자니 막혀버렸다. 특히 React에서 TS를 사용하는건 음…? 게다가 배포는 튜토리얼 따라 하다보니 어? 됐네..? 혼자 해보라고 하면 절대 못하겠지만 (다시 열심히 구글링을 해봐야겠지) 여차저차 해보라는 건 다 해봤다. 왜 한 달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갔는지, 학습과정을 돌아보니 알 것 같다. 공부한다고 정신이 정말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한 달은 어떠했나.

 나는 정말 열심히 했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이해가 느리고, 안다고 생각한 것도 막상 설명하려면 말이 나오지 않아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한 것 같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을 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누군가 그러더라. 본인은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그 말을 듣고 생각했다. 나에게도 저런 말을 해주어야 할 것 같다고. 나도 열심히 한다고, 자신을 인정해주고 싶었다. 열심히 하는 결과가 너무 소소하고, 아직 어떠한 결과물도 없어 조급하더라도.

 남은 시간도 내 페이스에 맞게, 정말 열심히 할 생각이다. 스스로에게 열심히 한다는 말이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잘 해야지. 언젠가는 잘 한다는, 잘 할 수 있다는 말도 자신있게 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