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토익 독학 교재 추천, YBM 실전 토익 RC 1000 & LC 1000 (토익 모의고사 교재와 분철후기)

 지난번 글에 이어 내가 사용했던 토익 교재 두번째 후기!

 

↓↓ 지난 토익 교재는 처음 토익을 공부할 때 함께할 책으로 추천할 만한 교재였다. 

[토익] 토익 독학 교재 추천, 해커스 토익 리딩/리스닝/기출 보카 (경험+정보)

 

이번 글은 위 교재를 끝내고 토익 시험을 치기 전에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한 모의고사 10회분으로 구성된 문제집이다.

자세한 후기와 공부법을 기록해볼까 한다.

---

<YBM 실전 토익 RC 1000 & LC 1000>

 <YBM 실전토익>은 모의고사 문제집이기 때문에 다른 설명 하나도 없이 오로지 문제와 해설지만으로 구성되어있다.

 처음에는 토익 시험을 치기 전에 모의고사 문제집도 사서 풀어봐야겠는데, 출판사도 너무 많고, 교재도 너무 많아서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지 많이 망설였었다. 인터넷 서칭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후기를 올려주기도 했고, 추천도 많이 해주었다.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도 해커스 교재가 단연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었고. 

 

 그런데 왜 난 YBM 교재를 선택했을까? 사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단순했다. 아무거나 선택해도 비슷하다는 사실이었다. 토익 문제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푼다는 개념보다는 문제 유형을 얼마나 잘 파악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출판사나 전문가가 만든 문제들이기 때문에 어느 책을 사서 풀든 다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는 1,2,3 권까지 나누어져 있어서 구매하기가 망설여졌다. 3개나 있으면 도대체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또 고민을 해야했고, 왠지 3까지 다 풀어야 할것만 같은 의무감이 들어서.. 찝찝하다랄까. 더 찾아볼 시간에 그냥 한권으로 딱 나오는 교재를 선택하고 싶어서였다.

 <YBM 실전토익>은 인터넷 서점으로 검색을 하다가 알게된 교재였고, 토익 주관사가 만든 고난도 적중실전이라는 카피가 끌렸던 것 같다. 그런데 의외로 책에 대한 직접적인 후기는 별로 없어서 구매를 망설이다가 결국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었다.

 결론적으로, 별 생각 없이 그냥 나의 목적이었던 '모의고사 10회분'이면 되었다는 것이다. 아, 참고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는 점도 구매에 영향을 미치기는 했다. 그리고 이 동영상 강의는 매우 유익했다.

 책은 서점에서 한 번 훑어본 후에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 구매를 했다.

 구매를 할 때 분철 신청을 망설이다가 하게 되었는데, 사실 이 분철 신청은 내내 후회했었다.

 

주저리주저리 분철 후기 : 분철 하지 마세요..

 나는 분철 신청을 하면 책이 반 권으로 나뉘어서 오는 줄 알았는데 (예를 들면 한 권은 모의고사5회분+정답 5회분, 나머지 한 권은 그 뒤 모의고사5회분+정답 5회분 이렇게..), 책이 반 권으로 나눠지기는 했다만 모의고사 10회분과 정답과해설지로 나뉘어서 왔다.

 원래 분철은 그렇게 해주는 건가? 분철의 목적은 두꺼운 책을 나누어서 가볍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모의고사와 정답지를 분리해서 주면 결국 공부를 하기 위해 들고다닐 생각이라면 책 두권을 함께 들고가야한다는 말이다. 분철하지 않은 책 한권을 들고다니는 거랑 똑같은 거지.. 심지어 분철을 하지 않아도 정답지는 분리되어 있잖아? 왜 분철 신청을 한거니.

 만약 분철의 목적이 책넘김을 편하게 한다는 것이라면 뭐, 굉장히 편했다만 그것을 위해 분철신청을 한 건 아니란 말이지.

 여튼 분철 신청에 대한 나의 만족도는 굉장히 불만족 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분철할 때 뚫린 종이 부스러기가 공부하려 책을 펴는 내내 여기저기서 떨어져서 진짜 솔직히 너무 짜증이 났다. 오늘 치워도 내일 또 생기고, 내일 치워도 그 다음날 또 생기고. 일단 공부를 시작하려면 그 먼지같은 종이 부스러기부터 치워야 했다. 다음부터는 절대 분철 안해.. 

 

 그리고 책을 구매할 때 한가지 더 끌린게 있었는데, '무료 해설집 제공'이라고 되어 있어서 나는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해설집이 제공된다는 뜻으로 착각을 했다. 이건 뭐, 내가 착각을 한거지만 문제집에 해설집은 어쩌면 당연한 요소가 아닌가? 그래서 나는 따로 다운로드 가능한 파일로도 제공해주는 줄 알았다. 아마도 '무료 동영상 제공'이라고 적힌 문구 옆에 적혀 있어서 자연스럽게 인터넷으로 다운받는, 그런 뜻으로 연상을 했던 것 같다.

 

 물론 PDF로 다운받을 수 있는 해설집은 없었지만 정답만 적힌 PDF 파일은 있었다. 해설집을 무료로 다운 받아서 아이패드에 넣고 다닐 수 있었으면, 무거운 해설집은 따로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여튼 이부분은 내맘대로 착각한 것이긴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나는 다른 토익 모의고사 문제집은 풀어본 적이 없어 비교할 수는 없지만 <YBM 실전토익> 해설지는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해커스 토익> 해설지보다 간결해서 설명이 조금 더 되어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도 있었다. 해커스 토익은 개념을 잡아주는 문제집이라 해설이 더 구체적일수도 있고, 내가 다른 문제집은 풀어보지 않아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러했다.

 

 분철된 겉표지는 이렇게 단단하게 코팅된 판(?)으로 덮여있다. 이 부분에 계속 종이 부스러기가 정전기를 일으켜 붙어 있어서 굉장히 불만족스러웠다.

 

 <YBM 실전토익> 교재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은 무료로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였다.

 보통 다른 토익 인강을 보면 RC, LC 따로 강의를 진행하시는데 <YBM 실전토익> 동영상 강의에서는 강사님 한분이 LC와 RC를 전부 진행하신다는 점이 꽤 인상깊었다. 

 유튜브를 통해 무료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었는데, 강사님이 굉장히 유쾌하신 분이라 가끔은 빵 터질 때가 있었다. 시간에 쫓기는 토익의 기술적인 풀이법도 많이 알려주시고, LC부터 RC까지 흐름대로 토익을 풀이하는 나름의 노하우도 가끔씩 공유해주셔서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되었다. 강사님은 물론 영어를 전공하셨고, 잘 하셨겠지만 한국식 토익 풀이법도 알려주셔서 시험이 급한 사람들이 보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살짝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이 강의는 어느 정도 영문법에 대한 이해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봐야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모의고사 강의이고, 시험에 특화된 강의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봤다가는 아마 금방 영상을 꺼버리지 않을까? (물론 그런 사람들이 이 강의를 볼 일은 없다만)

 

 <YBM 실전토익> 문제집에도 토익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적혀 있다.

 그리고 점수환산표까지 있어서 대략적인 점수를 가늠해 볼수도 있다.

 

 나는 매회 시험을 친 후에는 맞춘 갯수를 각 테스트별로 정리를 해놓았었다.

 RC의 Part 5 정답 갯수, 100문제 중 풀지 못한 문제의 갯수, 전체 정답 갯수를 기록해두고,

 LC 또한 각 파트별로의 정답 갯수, 100문제 중의 정답 갯수를 따로 기록해두었다.

 

 그렇게 해서 매회 어떤 파트가 약한지, RC의 경우 몇 문제나 풀지 못했는지 등을 파악해 그 부분을 좀 더 신경써서 공부하려고 했다. 

 시험 치기 이틀 전에 10회분까지 다 풀었고, 여전히 많은 문제들을 틀렸지만 그래도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하나씩 집어나다가 보니 어느 정도 토익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진 것 같았다. 

 그리고 중요한 건 시험을 치는 2시간 동안의 집중력이라는 사실도 깨닳았다. 모의고사를 풀 때는 아무리 실전같이 해보려 해도 가끔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졸리면.. 답도 없었는데, 시험장에서는 긴장한 탓인지 집중이 너무 잘되어서 연습보다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내가 공부한 방법 중의 하나는,

 매 회차를 풀며 내가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문제는 모두 표시를 해두었다가, 그 문제의 정답을 맞췄다 하더라도 해설지를 참고하며 다시 한번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모르는 단어도 모두 따로 정리를 해두었다. (하지만 단어 암기는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

 

 책의 뒷부분에는 실전 시험을 대비한 마킹을 위한 OMR 카드도 준비되어 있었다.

 모의고사를 응시할 때는 무조건 OMR을 활용했고, 답안 작성 시간까지도 시험 시간에 포함시키는 연습을 했다.

 시험 공부를 하시는 거라면 문제지에 정답 체크만 하지말고 무조건 OMR 작성도 함께 하기를 바란다. 의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답안 작성...

 

 만약 토익 모의고사 문제집을 구매해서 공부하려 하는데, 무엇을 살지 망설여진다면 <YBM 실전토익> 책도 고려해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토익 공부를 오래 하지도 않았고, 점수도 물론 상위권은 아니라 특별한 팁이나 공부법을 알려줄 수는 없지만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건 교재가 아니라 스스로 얼마만큼, 어떻게 노력을 하느냐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책은 그러한 노력에 덧붙여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노하우를 주거나 혹은 어떠한 방식으로 공부를 해나갈 것이지에 대한 약간의 팁을 제공해주는 소스정도이지 책에 의존하기만 해서는 결코 완벽해질수 없다.

 어떠한 교재를 선택하든, 그 책에 나오는 문제를 열심히 풀어보고, 복습을 하고, 제공하는 여러가지 소스들을 활용하여 공부를 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

 

제가 활용한 토익 두 번째 교재 기록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하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버튼도 잊지말고 눌러주세요~

게시판 내에 토익에 관한 다른 정보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